20대를 마무리하며
2015년,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UIUC)으로 편입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그 전까지의 나는, 그저 삶이 이끄는 대로 살아왔던 것 같다. 특별한 방향도, 이유도 없이.
2014년,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UIC) 캠퍼스를 다니던 나는 친구도 거의 없고,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게 흘러가는 삶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인생 처음으로 ‘내 삶을 내가 한번 바꿔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바로 편입이라는 도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하지도 않았던 ACT를 대학 1학년이 되어서야 책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등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봤다. 전공도 정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내가 원하던 학교에 갈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결국 UIUC에 편입하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의 20대는 다양한 경험으로 채워졌다. 동아리 활동, 첫 연애, 인도 출장, 코로나 시기, 시카고의 생활, 뉴저지로의 이사까지.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하나씩 경험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금 나는 29.95살이다.
(📍 생일: 1995년 6월 27일 / 오늘 날짜: 2025년 6월 10일)
20대의 마지막에 서 있는 이 시점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나의 성장과 변화들을 돌아보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30대는 어떤 모습일지, 차분히 생각해보고 준비해가고 싶다.
이 블로그는 그런 나의 작은 기록장이 될 예정이다. 나의 생각, 주관, 개발 로그, 믿음, ... 천천히 매일을 살아가며, 나만의 속도로 써 내려갈 생각이다.